소설 채식주의자 생명 폭력 인간의 본성 리뷰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님의 책 중 하나인 소설 '채식주의자'입니다. 이 책은 폭력과 아름다움의 처절하게 서로 도와서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소설로 풀이한 책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한강 작가님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던지는 질문에서 생명, 폭력,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소설 채식주의자 줄거리 생명
소설 <채식주의자>는 세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기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전개됩니다.
1부의 <채식주의자>는 영혜의 남편인 '나'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영혜는 어린 시절 자신을 문 개를 죽였던 기억과 충격적인 악몽에 시달리며 육식을 완전히 거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남편인 '나'는 그녀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가족들과 함께 영혜를 설득하려고 합니다. 결국 영혜는 언니 인혜의 집들이 자리에서 고기를 거부하다가, 장인이 억지로 고기를 먹이려 하자 극단적인 행동으로 손목을 긋게 됩니다.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폭력
2부의 <몽고반점>은 영혜의 형부이자 비디오아티스트인 '나'의 관점으로 서술됩니다. 그는 아내 인혜로부터 영혜의 몸에 남아 있는 몽고반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녀에게 강한 욕망을 느낍니다. 이후 자신의 비디오 작품 모델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통해 영혜와 가까워집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몸에 꽃을 그리고 영혜와 함께 비디오 촬영을 진행하며, 두 사람의 모습을 아내가 목격하게 됩니다.
인간의 본성 채식주의자 줄거리
3부의 <나무 불꽃>은 영혜의 언니 인혜의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세상과 가족 모두에게서 버림받은 영혜를 보살피게 된 인혜는 점점 쇠약해지는 동생을 바라보며 고통스러워합니다. 영혜는 음식은 물론 링거조차 거부하며 나뭇가지처럼 마르게 되고, 자신이 나무가 될 것이라는 말을 남깁니다.
채식주의자 소개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입니다. 출간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장정으로 독자들을 찾아온 이 소설은 상처 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을 정교한 구성과 강렬한 문체로 풀어낸 역작입니다.
특유의 섬뜩하면서도 아름다운 미학으로 주목받은 이 작품은 "탄탄하고 충격적인 내용으로 독자들의 마음과 꿈에 오래 남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부커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미국 문학계에 강렬한 영향을 끼치며 독자들과 깊이 공감할 것"이라 했고, 가디언은 "놀랍도록 아름다운 문체와 폭력적인 내용의 조화가 충격적"이라며 극찬했습니다. 2018년에는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국내에서도 약 100만 부에 달하는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
한강 작가님은 인간 본질과 '고통'이라는 주제를 끊임없이 탐구해 왔습니다. 이번 개정판을 내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는데 "사실 이 책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품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나이가 들어 머리가 맑아진 지금은 이 소설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여전히 생생한 고통과 질문으로 가득한 이 책입니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밝혔습니다.
마무리
영혜의 이야기는 폭력의 기억과 악몽으로부터 시작된 고통과 거부로, 자신의 존재를 해를 끼치지 않는 순수한 상태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을 보여줍니다. 이는 인간과 자연, 생명과 폭력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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